류중일 감독 “이승엽의 홈런은 쐐기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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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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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약속의 8회에 터진 이승엽의 쐐기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방문경기에서 8회 8득점을 몰아치는 뒷심을 발휘하며 8-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에 스윕 3연패를 당한 충격에서 벗어난 삼성은 시즌 전적 26승29패로 6위를 유지했다.

이날 삼성은 7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특히 0-2로 뒤진 7회초 1사 만루 찬스를 허무하게 날리며 4연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삼성의 뒷심은 매서웠다. 8회초 김상수의 3타점 싹쓸이 2루타와 이승엽의 쐐기 스리런 홈런으로 단숨에 8득점을 몰아쳐 역전승을 따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연패를 끊기 위해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이 눈에 보였다”며 만족했다.

이어 류 감독은 “선발 차우찬이 홈런 한 방을 맞기는 했지만 7회까지 버티며 잘 막아줬고, 심창민은 주말 경기에 이어 오늘도 역투하며 좋은 역할을 했다”며 “타선에서는 백상원이 물꼬를 텄고, 이지영에 이어 김상수가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 이승엽의 홈런은 쐐기포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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