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18% 오른 6,284.53으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도 전날 종가 대비 1.19% 오른 4,475.86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지수는 1.65% 오른 10,287.68로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도 1.1% 올랐다.
이날 지수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상승했다. 앞서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전날 강연에서 "점진적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면서도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부진한 미국 고용 지표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하면서 이달 중에는 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유로존 내 경기가 개선된 것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유로존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은 0.6% 성장했다. 이는 최근 1년 내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독일 산업생산 지표도 개선 조짐을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최근 1년 사이에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에너지 관련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프랑스 토탈과 로열 더치 셸 등 정유주는 각각 각각 3.06%, 3.23%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7센트(1.4%) 오른 배럴당 50.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르노, 푸조 PSA, BMW, 폭스스바겐 등 프랑스와 독일 자동차업체들도 2%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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