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시장공략 '할랄인증' 필수…20억 무슬림 시장 잠재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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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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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기업 해외시장 전략 세미나” '전광재 KJ월드' 회장…말레이시아 시장진출 성공사례 발표

[사진=박범천 기자]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말레이시아의 직장여성이 증가하면서 화장품시장의 성장과 소비를 이들이 주도하고 있다. 중산층과 고소득층이 주 소비층으로 각각 대중적 브랜드와 프리미엄 브랜드의 화장품을 선호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7일 강원도테크노파크가 강원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위해 마련한 “2016 수출기업 해외시장 전략 세미나”에서 말레이시아 시장진출 유망품목 진출방안에 대한 성공사례 발표에 나선 '전광재 KJ월드' 회장은 말레이시아 화장품 시장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
 

[전광재 KJ월드 회장]


전 회장은 "지난 2014년 말레이시아의 립글로스를 비롯한 입술용 화장품군의 매출이 전년에 비해 5%성장한 2억2700만 링깃(59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며 "최근에는 입술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무슬림 소비자들사이에 할랄인증 제품에 대한 수효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전했다.

시장 특징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제품의 경우 신규제품을 선호하는 말레이시아 고객의 특성상 초기에 빠른 성장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시장 경쟁이 치열해 시장에 안착하기 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을 각오해야 한다"고 했다.

전 회장은 말레이시장 변화에 대해  "최근 말레이계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 할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할랄인증을 받은 입술화장품, 향수 등을 구매할때 할랄인증 여부를 꼼꼼히 살핀다며 '할랄'을 마케팅에 활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특히 "지난 2014년 6월 말레이시아 종교부가 한국 이슬람중앙회(KMF)에서 발행하는 ‘한국 할랄인증’을  인정해 주었다며 이를 활용해 말레이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방법도 좋은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전 회장은 "20억 무슬림을 소비자로 둔 할랄시장은 우리가 공략해야 할 주요 시장으로 이슬람국가의 생활수준 향상으로 ‘유기농’보다 ‘할랄’시장이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할랄시장 공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전광재 KJ월드' 회장은 "말레이시아에서는 지난 2011년 소비자보호법을 통해 ‘할랄인증 보호 및 표기규정’을 마련해 말레이시아 할랄인증(JAKIM)이나 이에 상응하는 할랄기관에 인증한 것이 아니면 현지 시장에서 무단 유통 시 처벌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을 정도로 시장공략을 위해서는 할랄인증이 필수가 되었다“며 "할랄인증을 통한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 방법을 모색해 말레이시아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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