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2G 연속 멀티히트…‘타율 3할’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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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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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사진제공=연합뉴스(AP)]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달콤한 휴식을 취한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강정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4에서 0.298(84타수 25안타)까지 올라 3할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이날 경기는 전날(7일) 우천 취소돼 더블헤더로 열렸다. 강정호는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다.

강정호는 1-0으로 앞선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스티븐 마츠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5경기 연속 안타.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이어 강정호는 3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는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5회말 1사 1루에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시속 150㎞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전 안타를 때렸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또 득점까지 올리지는 못했다.

강정호는 7회말 무사 2루 찬스 마지막 타석에서 바뀐 투수 로건 버렛을 상대로 사실상 고의 4구에 가까운 볼넷을 골라내 3출루 경기를 해냈다.

피츠버그는 선발 투수 존 니스가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5회와 6회 각각 1점씩 추가점을 뽑으며 메츠에 3-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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