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친구가 아니라 원수였다. '또 오해영' 서현진 에릭 이재윤이 친구들 덕분에 사랑에 상처받고 분노하고 있다.
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12회에서는 한태진(이재윤)이 박도경(에릭) 때문이 아닌 동업자 친구 때문에 사기혐의로 구치소까지 간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 장회장(강남길)은 한태진의 동업자 친구가 자신의 투자금으로 장난친 것을 알게 되고 돈을 회수하라고 지시한다. 이를 모르던 한태진은 장회장이 있는 술집으로 찾아와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이진상(김지석)의 부름으로 술집으로 오게 된 박도경은 술에 취해 아버지가 될 장회장을 쫓아가 투자에 신중하라고 말한다.
그보다 앞서 박도경은 오해영(서현진)의 친구 희란(하시은)에게서 들은 한태진 정보가 예쁜 오해영(전혜빈)에 대한 것으로 착각하고 복수심에 장회장에게 한태진의 이야기를 했었다.
뒤늦게 오해영에게서 박도경과 한태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희란은 눈물을 흘리며 "이 사단 내가 시작한 거 같다. 내가 박도경한테 말한 적 있었어. 맞아 어느 고등학교 인지도 물었어. 그 사람 그 오해영이라고 생각했던거야. 미안해"라고 사과한다.
물론 이진상과 희란은 친구를 위해 했던 행동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오해영 박도경 한태진에게 불행을 주고 있는 셈이다.
특히 박도경 때문에 사업이 망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한태진이 믿었던 동업자의 잘못을 알게 됐을 때 앞으로 어떤 충격을 받을지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한편, '오해영'이라는 동명이인의 두 여자와 그들 사이에서 미래를 보기 시작한 남자 '박도경'이 미필적 고의로 서로의 인생에 얽혀가는 동명 오해 로맨스 드라마 '또 오해영'은 매주 월화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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