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 하와이 와이키키 특급호텔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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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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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미래에셋그룹이 미국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에 자리한 특급호텔을 사들인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 지주 격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미 사모투자펀드(PEF) 블랙스톤으로부터 와이키키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 앤드 스파'(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2015년 하와이 빅아일랜드 '페어몬트 오키드'에 이은 두번째 하와이 호텔에 대한 투자다. 인수대금은 7억8000만달러(약 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경영은 하얏트그룹이 계속 맡는다.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는 40층짜리 육각형 쌍둥이 빌딩으로 와이키키 해변에서 대표적인 랜드마크다.

미래에셋그룹은 부동산펀드를 통해 2006년 중국 상하이에 있는 현재 미래에셋타워에 투자한 후 브라질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부동산에 투자해왔다.

2015년에는 페어몬트 오키드 외에도 '포시즌스 시드니'와 '포시즌스 서울'을 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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