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십정1동, 단오절 맞아 11일 마을 축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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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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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 십정1동 주민센터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십정동 열우물경기장 공원에서 주민들이 소통과 화합의 축제로 마련한 ‘열우물 단오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십정1동 자생단체, 종교 단체, 봉사단체, 사회단체, 공공기관이 함께 모여 ‘열우물 단오축제 위원회’를 구성, 3개월여 동안 준비해 열리게 됐다.

‘열우물 단오축제 위원회’는 올해 처음으로 1년 중 기(氣)가 가장 왕성한 대명절 단오를 맞아 지역 전통문화를 돌아보며 주민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 애향심을 높이고 지역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을 갖게 하고자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동 풍물단인 ‘열우물 풍물단’의 길놀이로 문을 열고, 개막식과 우물이 있던 ‘고래우물터’에서 고유제를 지낸 후 본 공연이 펼쳐지게 된다.

본 공연으로는 ‘드림스색소폰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부평다문화지원센터에서 활동하는 필리핀과 베트남(응우싹) 다문화공연팀 전통춤, 합기도 시범단, 전국민요경창대회 최우상을 수상했던 경기민요 ‘아리랑팀’의 공연, 어르신으로 구성된 ‘금빛문화예술단’, 지역 전문예술단체 ‘풍물패 더늠’의 공연이 이어진다.

공연장 주변에서는 옛 십정동 마을 사진 전시회와 투호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연날리기 시연 등 전통문화체험도 펼쳐지며, 점심시간에 맞춰 단오잔치 음식 나눔 행사로 먹거리장터도 운영하게 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신종백 열우물 단오축제 위원회 공동준비위원장은 “단오 축제는 지역 주민들이 마을 공동체를 유지하고 소통·화합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며 “단오를 맞이해 전통문화 계승․발전과 주민이 하나 되는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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