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미국 기준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에 5.8원 하락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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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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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전날에 이어 미국 고용지표 악화와 이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의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1158.3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4.4원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8원 떨어진 1156.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일에 이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지연될 것이라는 예상의 영향을 받았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일 미국의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3만8000개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0년 9월 이후 5년8개월 만에 최저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고용지표를 통화정책의 주요 지표 중 하나로 활용하는 만큼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줄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연기 가능성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8일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1080.39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0.47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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