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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여름철 수산물 안전관리 점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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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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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여름철 기온이 상승하면 수산물이 장염비브리오 등 세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식당, 가정 등에서 수산물을 조리할 때 충분히 세척하거나 위생적으로 처리하지 않으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특히 최근 폭염 특보가 발령되는 등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의 위생관리 대책도 예년보다 앞당겨 시행 중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부터 여름철 수산물 위생·안전관리 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3일까지 수산물을 대량 취급하는 위판장이나 공판장, 도매시장 25개소 안전관리 실태를 지도 점검했다.

현재 현장 점검 시 수거한 수산물, 해수, 용수 등은 분석 중이며 앞으로도 수협·지자체에서 지속적으로 식중독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또 지역 수협과 지자체에 여름철 수산물 위생·관리 요령 포스터 5000부를 제작 배포했으며 언론 매체를 통해 여름철 수산물을 조리하거나 먹을 때 숙지할 위생관리요령을 홍보할 계획이다.

통상 4~6월에는 새우, 넙치와 같은 주요 양식품종 종묘를 입식하는데 이 때 수온이 상승하기 때문에 질병 발생 가능성도 함께 높아진다. 해수부는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지자체와 합동으로 집중 방역주간을 운영하는 등 수산생물질병 발생·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편 해수부는 13일부터 수산용 동물용의약품의 안전하고 올바른 사용을 위해 전국 양식장 120여 개소를 대상으로 수산용 동물용의약품 등 사용실태 지도·점검에 나선다.

오운열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국민 모두가 질 좋고 안전한 우리수산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양식 어장을 꼼꼼히 관리하는 등 수산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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