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뉴타운 2구역 관리처분인가…시장 볕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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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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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달 건설사 분양 계약...현대산업개발·SK건설 컨소시엄 1419가구 대단지 건설

아현뉴타운 2구역 위치도.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아현역 사이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 [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서울 마포구 아현뉴타운 재개발 2구역이 관리처분인가가 났다. 2구역은 재개발시 1419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9일 마포구에 따르면 아현2구역의 관리처분인가 고시가 이날 예정돼 있다. 조합은 이미 지난달 말 조합원 이주비 신청 접수를 받은 상태다. 인가 처리를 거쳐 7월 초 이주에 들어가고 7월 중순경 건설사와 분양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아현뉴타운은 마포구 아현동 일대 108만8000㎡에 1만8500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됐다. 이중 2구역은 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 컨소시엄이 32~84㎡(이하 전용면적 기준) 1419가구를 건설할 예정이다.

2구역은 마포로(도로폭 40m), 대흥로(25m), 서강로(30m), 신촌로(40m) 등이 둘러싸고 있고, 지구 외곽은 이대역 및 아현역(각 서울 2호선), 대흥역 및 공덕역(각 서울 6호선), 애오개역(서울 5호선) 등 5개 역사로 3개 지하철 노선과 접해 대중교통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아현2구역 일대 A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2구역은 2호선 이대역과 인접하고 마포대로, 신촌로로 바로 진입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며 “초기 투자 비용이 적고, 중도금 무이자 후불제라는 장점이 있어 투자 수요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현재 2구역은 권리가액(재개발 시 종전 부동산의 평가금액)에 따라 다르지만 조합원 입주권 59㎡타입 기준 평균 1억원 가량의 웃돈(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어 시장에 매물이 없는 상황이다.

아현뉴타운 일대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재개발이 완료되면 그동안 저평가 받아 온 2구역이 한 단계 더 뛸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B 중개업소 대표는 “그동안 도시 기반 시설에 비해 주거 환경이 너무 낙후해 주변 시세가 낮았다”면서 “재개발이 가시화된 만큼 분양 이후에도 가격이 꾸준히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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