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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 곡성 공무원 유가족에 ‘사랑의 SOS 기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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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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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 로고.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이사장 남익현)이 지난 31일 불의의 사고로 숨진 ‘곡성 공무원’ 故 양대진 씨(39)의 유가족에게 ‘사랑의 SOS 기금’을 전달한다고 8일 밝혔다.

곡성군청 공무원인 양 씨는 야근 후 귀가 중 아파트 20층에서 뛰어내린 유모(26)씨와 부딪혀 참변을 당했다. 현장에는 마중 나온 만삭의 아내(36)와 6살 아들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양 씨는 2008년 공직 생활을 시작해 2012년 곡성 군청으로 근무지를 옮겼다. 2014년부터 홍보팀에서 곡성을 알리는데 힘썼고, 지난해 그 공로로 도지사 표창도 받았다. ‘성실맨’으로 불릴 만큼 열심히 일했지만, 근무 기간이 8년밖에 되지 않아 가족들이 연금을 받을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가슴 아픈 사연을 접한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은 ‘사랑의 SOS 기금’ 1000만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남익현 이사장은 “성실한 30대 가장이 사고를 당해 매우 가슴이 아프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1년 임직원들이 급여 일부를 기부하여 설립한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은 ‘사랑의 SOS 기금’을 통해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긴급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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