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고용노동부가 현장 실사를 통해 이 달 말에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여부 결정한다.
8일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조선업종 퇴직자 고용보험 적용 및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준비 상황 브리핑’에서 민관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실사는 지난달 13일 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제출한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신청서’를 검토하면서 진행해온 업계 및 자치단체 현장간담회, 전문가 간담회 등의 후속 조치이다.
조사단은 조선업, 고용서비스, 직업훈련, 노사관계, 지역고용 등 분야별 전문가 10여명을 비롯해 관계부처 공무원으로 구성된다. 조사단은 울산․거제․영암 등 조선업 밀집지역을 방문해 현장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용부는 현장실사를 통해 주요 기업 및 협력업체의 경영상황과 고용조정 현황, 향후 인력조정 계획 등을 파악하고,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필요성, 지원 범위 등에 대한 의견 등을 모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사단 활동이 마무리되면 관계부처 협의 후 이 달 중 ‘고용정책심의회’를 개최해 조선업에 대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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