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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오후 경기지역본부 사옥에서 '2016년 시니어사원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LH 시니어사원은 만 55세 이상의 은퇴한 노인 등이 LH에 입사한 후 임대주택 입주민에게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어르신 일자리' 프로그램이다. 2010년 도입된 후 올해 6회째를 맞아 총 1만1000명이 노후 일자리를 얻었다.
올해부터는 은퇴한 교원을 시니어사원으로 채용해 임대단지 아동들의 방과 후 교육을 진행하는 '꿈높이선생님' 사업이 시범 추진된다. LH는 앞으로 채용대상을 확대해 임대주택 입주민의 서비스 질을 개선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LH 서울‧인천‧경기 지역본부 소속 시니어사원 200명과 김경환 국토교통부 차관, 박상우 LH 사장 및 임직원 270명, 최성재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위촉장 수여, 직원 선서, 환영사 및 외빈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박상우 사장은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은퇴자들이 시니어사원으로 참여해 주거복지 현장 곳곳에서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시니어사원 제도를 통해 어르신들이 필요로 하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입주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LH의 주거복지 사업 역량도 강화하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을 마친 시니어사원은 전국 373개 임대아파트에서 오는 10월 말까지 5개월간 시설물 안전점검, 단지 환경정비, 임대업무 보조 및 취약계층 돌봄 서비스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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