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플루토늄 재처리 움직임 "심각한 우려 가지고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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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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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정부가 북한이 영변에서 플루토늄 생산을 위한 재처리 활동을 재개했다는 외신보도와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플루토늄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여러 가지 재처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왔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북한이 재처리 활동에 돌입했느냐는 질문에는 "정보사항"이라며 확인하지 않았다.

앞서 북한이 영변 핵단지의 5㎿급 원자로에서 사용한 핵연료에서 플루토늄 생산을 위한 재처리 활동을 재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미국 국무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은 6자회담의 '2·13 합의'와 '10·3 합의'에 따라 2007년 흑연감속로인 5MW 원자로를 폐쇄·봉인한 뒤 이듬해 6월 냉각탑까지 폭파했으나, 경제·핵무장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소위 '병진' 노선을 채택한 직후인 2013년 4월 2일 5MW 원자로를 재정비·재가동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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