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에 좋은 음식, 지나친 '카페인 섭취'와 '화학조미료가 들어간 음식'은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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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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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편두통에 좋은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칼럼에 따르면, 일률적으로 어떤 음식은 두통에 좋고 어떤 음식은 두통에 나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전하고 있다. 두통의 종류가 다양하고 개인 차가 있지만 아질산염, 아스파탐, 아민, 조미료 성분인 MSG 등의 성분이 들어간 식품은 두통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화학조미료 성분 중 하나인 글루탐산염의 과다 섭취는 편두통이나 뇌혈관질환에 좋지 않고, 뇌졸중을 비롯한 고혈압 등의 뇌혈관질환은 식사요법으로 저염식 식단이 필수이므로 화학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의 섭취는 지양하는 것이 좋다.

아민 계열의 '히스타민, 티라민, 페닐알라닌'이라는 성분은 두통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분명하지 않다. 따라서, 아민이 많이 함유된 식품인 치즈나 초콜릿, 양파, 적포도주, 호두, 바나나, 콩, 파인애플 등의 음식은 편두통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섭취를 제한할 필요는 없으나 편두통이 있다면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은 약한 진통제로 두통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만성적인 카페인의 복용은 진통제 과용에 의한 두통, 일상적인 만성적인 두통, 및 중독성 등으로 발전될 수 있다. 그리고 만성적으로 카페인을 섭취하던 사람이 섭취를 중단하면 금단 증상으로 두통이 유발될 수 있으며, 일상적으로 마시는 카페인 용량으로도 신경계에 강력한 길항제로 역할을 할 수 있다. 따라서, 편두통이 증상이 나타났을 때 카페인 음료에 지나친 섭취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편두통에 좋은 음식은 대표적으로 시금치와 고등어가 있다. 시금치에는 비타민B와 리보플라빈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두가지 성분은 편두통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고등어는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며 두뇌 발달과 건강에 효과적이다.

한편, 편두통을 완화하기 위해 스트레스 완화와 수면 조절, 운동요법 등을 통해 생활 습관을 변화시키는 것도 필요하며 환자가 자신의 편두통을 유발하는 원인 인자를 잘 파악하고 이를 피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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