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희가 돌아왔다' 김성오, 이런 순애보 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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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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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백희가 돌아왔다' 캡쳐]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이런 순애보가 또 있을까.

KBS 2TV 월화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의 김성오가 '절대적으로 착한' 우범룡으로 분해 월,화 안방을 접수했다.

연이은 작품에서 악역으로 출연하며 강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던 김성오는 '백희가 돌아왔다'에서는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순박함의 옷을 입었다. 더벅머리에 착한 눈망울, 양백희(강예원)를 위해 뭐든지 다 내어줄 것 같은 넓은 마음과 사랑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타짜로 안방을 주름잡고 연쇄살인마가 돼 스크린을 종횡무진 하던 그의 모습을 잊게 만들기 충분했다.

과거, 양백희를 향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였던 우범룡은 백희의 18세 모습과 똑 닮은 신옥희(진지희)에게도 자신의 헌신적인 애정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어디선가 본듯한 예쁨을 자신의 딸일지 모르는 옥희에게 느꼈고, 옥희의 아빠 찾기가 본격적으로 진행 될수록 그의 순수한 부성애 또한 정점을 향해 가고 있는 중이다.

'백희가 돌아왔다'는 미스터리와 코믹을 적절히 섞어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4부작임에도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으며 호평을 낳고 있다. 여기에 전작을 잊게 만든 김성오의 활약과 강예원, 진지희, 인교진, 최대철 등 베테랑 배우들이 역대급 캐릭터를 연기하며 매 씬을 명장면으로 만들고 있는 중이다.

'어차피 아빠는 우범룡'일지 또 다른 반전 전개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KBS 월화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는 오는 13일, 제 3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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