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기들' 박종환·차래형·송하준·윤정일, 캐스팅 비하인드 공개 '이제는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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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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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영화 '양치기들' 스틸컷 중 박종환, 차래형, 윤정일, 송하준 [사진=KAFA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2016년 충무로 루키들의 새로운 문제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영화 ‘양치기들’이 박종환, 차래형, 송하준, 윤정일 네 배우들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격 공개했다.

‘양치기들’(감독 김진황·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제공 영화진흥위원회·공동제공 배급 CGV아트하우스)은 거짓말을 파는 역할대행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전직 연극배우 ‘완주’(박종환 분)가 살인사건의 가짜 목격자 역을 의뢰 받은 후 위험한 거짓의 덫에 걸려들게 되는 서스펜스 드라마.

‘양치기들’의 시나리오를 직접 쓴 김진황 감독은 거짓말과 진실에 대한 자신의 오랜 고민을 담은 만큼 주인공 ‘완주’를 비롯한 ‘명우’, ‘광석’, ‘영민’ 캐릭터에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기도 했다. 전직 연극배우이자 역할대행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거짓말로 인해 혼란에 빠지게 되는 ‘완주’를 캐스팅함에 있어 김진황 감독은, 일상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마스크와 성격, 태도를 갖고 있는 박종환 배우의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가 마음에 들었고 이전부터 지켜봐 왔던 그를 망설임 없이 캐스팅 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진황 감독은 영화 속 ‘완주’의 유일한 조력자이자 친구인 ‘명우’를 완벽히 소화해 줄 배우로 과거 단편 작업 때부터 꾸준히 함께 작업을 해온 만큼 그의 연기와 장단점을 잘 알고 있는 차래형을 주저 없이 캐스팅했고, 극중 ‘명우’처럼 적당히 위트 있고, 때로는 적당히 진지하기도 한 차래형은 ‘명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만들어 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박종환과 차래형이 오디션 없이 캐스팅 되었다면, 송하준과 윤정일은 그야말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흙 속의 진주인 경우다. 배우 캐스팅 조건 1순위로 ‘연기’를 꼽을 정도로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물론 그를 소화해낼 연기력에 중점을 두었던 김진황 감독.

그는 침묵으로 거짓을 말하는 ‘광석’의 얼굴을 가진 배우 송하준을 눈 여겨 보았고, 대사를 하지 않고 어떤 행동을 취하지 않는 상황에서 송하준이 보여주는 호흡과 느낌에 반해 그를 캐스팅했다. 또한 김진황 감독은 진실을 외면하며 ‘완주’에게 혼란을 가중시키는 ‘영민’ 역에는 오히려 송하준과는 정 반대로 어떤 대사나 느낌을 힘있는 표현력으로 전달하는 배우 윤정일의 연기에 반해 그를 캐스팅 했다고 밝혔다.

이렇듯 캐릭터에 어울리는 다양한 성격과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과의 완벽한 앙상블은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충무로를 이끌어갈 새로운 루키들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는 영화 ‘양치기들’은 6월 2일 개봉,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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