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판타지아' 일본 정식 개봉·1주년 기념 특별 상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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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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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 일본 포스터]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지난해 6월 11일 개봉, 3만 6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2015년 최고의 독립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가 오는 6월 25일 일본에서 정식 개봉한다.

이번 일본 개봉 버전은 장건재 감독이 직접 자막 감수에 참여한 감독판으로, 한국 개봉 버전과는 또 다른 비주얼과 정서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일본 개봉 소식이 전해지자 “여름 소리, 초록 나무, 여름밤 공기, 오래된 교실 냄새, 불꽃놀이, 한여름 밤에 꿈같은. 오랜만에 '조용히 설레는 마음'을 느끼게 해준 영화”(배우 한효주), “시간을 되살려, 시간을 만들어낸다. ‘한여름의 판타지아’는 천사와 만날 수 있는 영화다”(영화평론가 아이다 토우지), “우연과 필연이 교차하는 로맨스를 엷은 톤으로 그린 수작. 나라 고조 시의 영상미, 한 여름의 만남을 연기하는 이와세 료, 김새벽의 투명한 연기에서 눈을 뗄 수 없다”(음악가 양방언) 등 유명인사의 추천사가 이어지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여름의 판타지아’는 일본 개봉 및 1주년을 기념해 6월 한달 간 특별 상영을 진행한다. 먼저 개봉 1주년인 6월 11일(토) 상상마당 시네마에서는 ‘다시 한 번 판타지아’라는 컨셉으로 장건재 감독이 참석해 영화와 관련된 관객들의 사연을 나누는 등 진솔한 만남을 가질 예정. 이어 6월 24(금)에는 독립영화전용극장 인디스페이스의 후원을 장려하는 특별 상영회 자리를 마련해 의미를 더한다.

한편, 관객들의 자발적 참여로 상영이 이루어지는 CGV아트하우스의 주문형 극장 TOD 투표에서도 ‘한여름의 판타지아’를 향한 관객들의 뜨거운 투표 참여가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투표는 6월 5일(일)까지 CGV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칸이 사랑하는 거장’ 가와세 나오미 제작, ‘아시아 영화의 기대주’ 장건재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으로 완성된 한일합작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는 오는 6월 25일부터 도쿄 유로스페이스, 7월 2일부터 오사카 씨네누보, 나고야 씨네스콜라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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