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몽골 초원에 제주 올레길이 들어선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와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는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으로 몽골올레(걷기여행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제주웰컴센터에서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두 기관의 협력 하에 몽골올레 개발 및 설치 관련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몽골올레를 통한 제주와 몽골의 관광 및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관광제주의 위상을 높여 제주의 국제 이미지제고를 위해 추진된다.
제주관광공사에서는 △몽골올레 개발을 위한 기금 후원 △몽골올레 개발 및 관련사업 홍보 마케팅을 지원한다.
제주올레는 △몽골올레 코스의 개발 및 코스 유지보수 매뉴얼 개발 △몽골올레 관련 대표 이미지 개발 및 코스안내 시설물 제작 △몽골올레 활성화를 위한 현지 홍보 마케팅 지원 등을 추진하면서, 일본의 규슈올레와 같이 몽골올레가 현지에 조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앞으로 오는 16일 몽골 현지에서 울란바토르시, 제주관광공사, 제주올레 간 ‘몽골올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몽골올레 트레일 코스를 개장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와 역사적으로 깊은 인연이 있는 몽골에 제주올레가 설치되므로써 제주관광 위상 제고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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