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협의회(대표 박종철의원)가 지방재정 개악에 맞서 8일부터 이재명 시장과 함께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성남시는 중앙정부의 지방재정 개악으로 인해 당장 1천억원의 예산이 사라지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 놓여 있어, 미래의 독창적이고 건강한 인재를 키워나가던 성남형교육과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제도화 한 성남형 일자리 사업이 없어지게 된다.
또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에게 최소한의 존경을 표했던 보훈수당 역시 지원 못할 위기에 처해있는데다 청년배당, 무상교복, 산후조리지원 등 성남 3대 무상복지는 물론, 성남시의료원 건립, 성남FC 운영에도 차질이 예상돼 시의회 차원에서 단식농성을 결정했다.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협의회는 1인 24시간씩 릴레이로 진행되는 이번 단식을 통해 재정개편이라는 명분으로 행하는 중앙정부의 지방자치 말살 시도에 맞서 강력한 의견을 표출할 예정이다.
한편 박종철 대표는 “중앙정부가 잘못을 인정하고 지방재정 개악을 철회할 때 까지 맹렬히 싸워나갈 것”이라면서 “부당한 권력에 맞서 민주주의의 틀을 지켜내겠다”고 성남시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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