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기업 인사담당자의 2명 중 1명은 지원자의 스펙 중 ‘인턴 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 공채 응시자의 직무 관련 인턴십 경력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인턴 경력이 취업에 얼마나 필요한가를 조사하기 위해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인턴경력 정말 필수인가요?’라는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기업 인사담당자의 2명 중 1명(51.1%)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인턴경력이 필요한 이유는 ‘지원 직무 관련 인턴 경험이 있다면 해당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39.1%)’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업무를 간단히 가르쳐주면 바로 이해할 것 같다(21.7%)’, ‘크게 기대하는 건 없지만 인턴 경험 없는 지원자보다 여러모로 더 나을 것 같다(16.3%)’ 순으로 나타났다. 또 지원자의 서류에서 가장 비중 있게 보는 점도 ‘인턴 경험(32.1%)’으로 뽑는 인사담당자가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학력 및 출신학교(28.0%)’, ‘각종 자격증(14.3%)’ 순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한국외대는 지난해부터 재학생들의 인턴십 체험에 도움을 주고자 대학창조일자리본부를 개소, 실무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취업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했으며, 인턴십 지원을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부의 청년고용정책을 알리고 진로 탐색 및 취업·창업 지원활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또한, 한국외대는 국내 유수한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 현장실습 및 단기·장기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학기마다 코트라(KOTRA)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여러 나라에서 무역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다가오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본교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대학창조일자리본부 및 진로취업지원센터에서 개설·지원하고 있다”며 “하반기 공채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 위해 여름방학을 이용해 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실무역량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모든 학교 관계자들이 재학생들의 다채로운 취업 프로그램 제공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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