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車소재업체 인수전 가열… 국내선 한화·LG 해외선 바스프·미쓰비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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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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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미국 자동차 소재업체 인수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에선 한화그룹에 이어 LG그룹이 가세했고, 해외에선 독일 바스프와 일본 미쓰비쓰가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이 인수 경쟁이 치열한 이유는 최근 화학업계가 호실적을 나타내며, 새 먹거리 찾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LG하우시스는 최근 미국 '컨티넨털 스트럭처럴 플라스틱스'(CSP) 매각 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한화케미칼의 종속회사인 한화첨단소재는 지난 3일 CSP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LG와 한화는 각각 모건스탠리와 씨티그룹을 인수 자문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독일 바스프, 일본 미쓰비시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CSP는 탄소섬유 등 자동차 경량화용 소재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로, 제너럴모터스(GM)·포드·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완성차 업체 '빅3'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억5000만 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인수 가격을 6억 달러(약 6988억원) 수준으로 점치고 있다. 우선협상 대상자는 8월께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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