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이 인수 경쟁이 치열한 이유는 최근 화학업계가 호실적을 나타내며, 새 먹거리 찾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LG하우시스는 최근 미국 '컨티넨털 스트럭처럴 플라스틱스'(CSP) 매각 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한화케미칼의 종속회사인 한화첨단소재는 지난 3일 CSP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CSP는 탄소섬유 등 자동차 경량화용 소재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로, 제너럴모터스(GM)·포드·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완성차 업체 '빅3'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억5000만 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인수 가격을 6억 달러(약 6988억원) 수준으로 점치고 있다. 우선협상 대상자는 8월께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