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 전북도의원, 옥정호 갈등 중재 촉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6-09 00: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최근 옥정호 상수원 개발을 두고 전북 임실군과 정읍시의 대립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학수 도의원(정읍2)이 전북도의 중재역할을 촉구하고 나섰다.

옥정호는 임실군 주민의 재산권 침해 등을 인정한 국민권익위 제안에 따라 지난해 8월 전북도와 정읍, 임실, 순창 등 3개 시·군이 상생협력을 통해 상수원 보호구역을 정읍시 산내면과

▲이학수 전북도의원

임실군 운암·강진면 일원에서 정읍 산내면 일원으로 재조정된 바 있다.

전부터 상수원 개발계획을 갖고 있던 임실군은 이를 계기로 옥정호 수상레포츠타운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밀어붙여 2015년 10월, 전북도의 지방재정투자 심사를 통과했다.

그러나 정읍시는 임실 수상레포츠타운 사업이 지난해 5월, 전북도와 3개 시군이 합의한 상생협력 선언서의 내용을 위반해 전북도의 투자심사가 원천 무효라는 주장이다.

상생협력 선언서 제4항에 따르면 '전라북도와 3시·군은 옥정호수역의 수면이용과 수변개발에 있어서는 상호간에 유기적으로 협의하도록 하고, 옥정호의 지속가능한 수자원확보와 연계해 추진여부를 검토한다'는 것으로 수상레포츠타운 사업을 반대하는 정읍시는 그동안 어떤 협의도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에 따르면 수상레포츠 사업과 관련해 정읍시는 수차례에 걸쳐 임실군과 전북도 등 관련 기관에 공문을 보냈지만, 협의는 고사하고 도 재정투자심사 때에도 이 같은 내용은 묵살되고 말았다.

이 의원은 “옥정호를 상수원으로 사용하는 12만 정읍시민에 대한 의견수렴도 없이 성급하게 개발사업 투자심사를 통과시킨 전북도의 행정처리는 명백한 잘못이다”면서 “옥정호 갈등을 증폭시킨 전북도가 임실군을 설득해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며 전북도의 중재역할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