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디저트 시장이 매해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디저트 시장 규모는 2013년 약 3000억원에서 2014년 약 8000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작년은 전년 대비 90% 성장한 1조5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업계는 경기가 불황이더라도 가치소비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디저트 시장이 성장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확산되면서 보여주기 좋은 특별한 것들을 게시하고 싶은 젊은 세대의 욕구, 단 맛의 디저트와 어울리는 원두커피의 소비 일반화도 디저트 시장 성장의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국내 업계도 새로운 디저트 출시를 이어가는 중이다.
동일사의 '코팡'은 한불 정상회담 환영 만찬에 디저트로 사용됐으며 국내 출시 9개월여만에 판매량이 1000만개를 남겼다.
CJ제일제당은 디저트 전문 브랜드 '쁘띠첼'로 올해 연매출 1500억원, 2020년까지 3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백화점들도 고급 디저트 카페 입점을 늘리는 추세다. 신세계백화점에는 '페이야드', 롯데백화점 '위고에빅토르', 현대백화점 '매그놀리아' 등이 입점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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