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수 피해로 문을 닫았던 프랑스 루브르박물관과 오르세미술관이 8일 재개관했다. 지난주 내린 폭우로 고립됐던 시민과 애완견을 구조대가 플라스틱 보트에 태워 인솔하고 있다.[사진=연합/AP]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홍수로 문 닫았던 프랑스 루브르박물관과 오르세미술관이 8일(현지시간) 재개관했다.
지난주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중부 일대에 폭우가 쏟아지며 박물관 인근의 센강 수위가 급상승하자 루브르박물관은 저지대 전시공간 등에 있던 예술품 3만5000점을 다른 곳으로 옮겼다. 루브르박물관이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지난 1993년 개보수 이후 처음이다.
이번 홍수로 파리 센강의 수위는 지난 11일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프랑스, 독일, 벨기에, 루마니아 등 유럽에서 최소 19명이 사망했다.
8일 현재 프랑스 일부 지역에는 천둥번개 주의보가 내려졌고, 센강의 수위는 정상보다 3m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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