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시우민 '봉이 김선달'로 첫 스크린 데뷔…유승호와 브로맨스 '기대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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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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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봉이 김선달'의 시우민(왼쪽)과 유승호.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그룹 엑소의 멤버 시우민이 첫 스크린데뷔에 나선다.

7월 6일 개봉을 앞둔 영화 ‘봉이 김선달’(감독 박대민, 제작 ㈜엠픽처스·SNK 픽처스, 제공 배급 CJ 엔터테인먼트)에서 시우민은 김선달(유승호 분)을 동경하는 사기 꿈나무 견이 역을 맡았다.

견이는 김선달 사기패의 귀여운 막내로 전쟁터에서 목숨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자 비범한 사기꾼 김선달을 동경하는 인물. 귀신도 못 속인다는 김선달을 속이는 것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사기판에 가세한다. 사기꾼을 자처한 견이지만 번 돈을 모아 청나라에 노예로 끌려간 동네 사람들을 구해오는 데 쓰고 싶다는 꿈을 지닌 맑고 선한 소년이다.

배우 시우민이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봉이 김선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시우민은 앞선 제작보고회에서 “유승호씨만 보고 합류하게 되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김선달 역을 맡은 유승호와 견이의 브로맨스가 예고되며 영화 팬들의 관심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시우민은 “가수로서 무대에 서는 것이 아니라 배우로서 현장에 서는 것이기에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좋은 스태프들, 배우,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었고 스스로 운이 좋은 놈이라고 생각한다. 다들 마음 편히 연기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 따듯한 가족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아서 좋았다”며 현장과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라미란은 시우민에 대해 “작품을 통해 처음 봤는데 어색하다는 것을 전혀 못 느꼈다. 이미 (연기력이) 농익어 있다. 나이가 있어서 그런 모양이다”라고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봉이 김선달’은 박대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유승호, 고창석, 라미란, 시우민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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