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명회에는 중국 시장에 직접적인 진출을 희망하는 인천, 경기도, 서울에서 화장품 및 보건식품 제조업체 100여개가 참가하여 설명회 및 개별 상담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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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공회의소 8~10일『중국 식품, 화장품 위생허가 취득 설명회』개최[1]
이번에 설명회 및 상담회에 초청한 기관은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AQSIQ)의 국가급 공익형 연구기관인 CAIQ (Chinese Academy of Inspection and Quarantine / 중국검역과학연구원(中國 檢驗檢疫科學硏究院 / 이하 CAIQ)다.
중국검험검역과학연구원(CAIQ)에는 식품안전연구소, 식물검역연구소, 동물검역연구소, 위생검역연구소, 공업과 소비자안전연구소, 화학품안전연구소, 장비기술연구소, 농산품안전연구중심, 중국검험검역과학연구원종합센터, 북경루챠오(陸橋)품질검사회사 등을 두고 있다.
중국검험검역과학연구원은 식품위생, 동물면역, 식물면역, 화학품, 화장품, 전자제품, 소비자안전, 식품안전, 분자바이오화, 위생검역, 유행병연구 등 분야에 있어서 탁월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11개 관선실험실 및 다이옥신, 나노재료, 검역연구 관련 권위성이 있는 실험실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CAIQ는 중국 수출입 상품 검사 기술연구소(1979년 설립)와 농업부 식물검영연구소(1954년 설립)가 2004년 합병해 설립된 기관으로, 기본적으로 국가 검사검역 정책에 대해 기술적인 지원을 해주는 동시에 AQSIQ가 지정하는 관련 법률 집행 기술 및 검사ㆍ측정 업무를 담당한다.
그간 CAIQ는 중국 내 최초로 자유무역협정(FTA) 협력도시인 웨이하이의 성세한중보세교역센터에 지사 설립을 완료하고, 입점 기업과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상품 품질 검사 및 관련 기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한국의 화장품, 보건식품 제조 기업들이 중국 수출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위생허가 취득이 필수지만 현재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비용 부담도 적지 않아 수출 준비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실정이다.
그동안 한국의 화장품, 보건식품 기업은 중국 진출을 위해 제품에 대한 위생허가신청을 밴더사(대행사)를 통해 진행하였으나, CAIQ 를 통하게 되면 밴더사를 끼지 않고 직접 검역연구소를 통한 검사 결과증을 발급받게 된다.
CAIQ에서 검사 결과증을 중국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 China Food and Drugs Administration)으로 송부하게 되면 15일 안에 위생, 보건허가가 나오는 시스템이다.
보통 밴더사를 통한 허가 발급은 접수일로부터 평균 7개월에서 10개월이 소요되며 비용도 천차만별이지만, CAIQ를 통하게 되면 접수일로부터 4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되며 비용 또한 2/3 정도로 절감됨으로써 안전하고 효율적인 허가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인천상공회의소는 CAIQ 검사관을 초청, 화장품 및 보건식품 위생허가를 진행하고자 하는 인천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국법규설명, 위생허가 절차, 주의 사항, CAIQ 연구원 검역사례 등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이후 기업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6월 8~10일에 걸쳐 질의응답 및 1:1 개별상담회를 실시하고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FTA활용지원센터 임기운 센터장은 “한-중FTA 체결로 관세 장벽이 낮아졌지만, 중국의 까다로운 위생검사 절차로 인한 무역 장벽이 중국 진출 희망업체의 애로사항이었다. 이번 CAIQ 초청 위생허가 취득 설명회를 계기로, 지역 기업들의 수출활로를 제공하고 편의성을 도모하는 지원사업울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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