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휴먼 다큐멘터리 PD 석진(이정진)과 도준(김태훈)의 아내 영애(강예원)가 명예와 돈을 위해 시한부 환자 도준을 놓고 은밀한 거래를 하는 대국민 시청률 조작 프로젝트를 다룬다.
포스터에는 '함께 웃고, 울었던 대한민국 모든 것은 조작되었다'는 의미심장한 카피와 함께 '트릭'의 세 주인공 이정진, 강예원, 김태훈이 카메라 앞에 서 있다.
무표정한 모습의 강예원, 시선을 땅에 떨어뜨린 채 무기력해 보이는 김태훈과 달리 이정진은 날카로운 눈초리로 정면을 응시한다. 세 사람의 뒤편에 보이는 인기 절정의 '국민 다큐멘터리' 화면 속 병상에 누워있는 김태훈과 그의 옆에서 오열하는 강예원의 모습이 비춰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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