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보건의 날 맞아…올바른 이닦기 방법은? '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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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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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예방치과학회 홈페이지 캡쳐]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오늘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올바른 이닦기 방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예방치과학회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인을 위한 칫솔질법'과 '잇몸 질환 환자를 위한 칫솔질법'을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다.

먼저, 일반인을 위한 올바른 칫솔질법으로 '회전법'이 있다. 치아와 잇몸을 닦을 때는 잇몸 깊숙이에 칫솔을 넣고 잇몸 부위에서 치아의 씹는 면을 향해 손목을 돌리면서 쓸어 준다. 앞니의 안쪽은 칫솔을 곧바로 넣고 치아의 경사를 따라 입안에서 밖으로 큰 원을 그리듯이 훑어낸다. 그리고 어금니의 씹는 면은 칫솔을 앞 뒤로 움직이며 닦아준다.
 

[사진=대한예방치과학회 홈페이지 캡쳐]


이 때, 주의할 점은 칫솔을 옆으로 움직이며 닦는 방법이다. 칫솔을 옆으로 움직이며 닦으면 치아와 잇몸 사이 경계부위의 치아면이 닳아서 패이게 되고 찬물이나 찬바람에 노출될 경우 치아가 매우 시리게 된다. 또한, 이 방법은 치면에 붙은 세균덩어리의 막도 잘 제거하지 못 할 뿐만아니라 잇몸에 상처를 주게 되므로 가능하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잇몸질환 환자를 위해 잇몸을 튼튼히 할 수 있는 칫솔질 방법에는 '바스법 칫솔질'이 있다. 바스법 칫솔질은 치아와 잇몸 사이에 끼어 있는 치면세균막이나 독소 물질을 잘 제거하고 염증이 있는 잇몸을 맛사지 해줌으로써 염증을 완화시키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잇몸 질환 치료 후에 실시하는 칫솔질 방법이다.

바스법 칫솔질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칫솔 털의 한줄을 치아와 잇몸 사이의 골짜기 속으로 깊이 넣은 뒤, 칫솔을 가볍게 잡고 전후로 빠르고 짧게 움직여 칫솔의 털끝이 잇몸 속에서 진동이 일어나게 한다. 그 다음엔 치아의 씹는 면을 향하여 손목을 돌리면서 치아면을 쓸어 준다. 앞니의 안쪽은 칫솔을 입 안쪽으로 곧바로 넣어서 치아 경사도에 따라 비스듬히 위치시킨 다음 치아와 잇몸 경계부 속으로 칫솔의 털을 박아 넣는다. 이어, 앞뒤로 짧게 진동을 주며 떨다가 입의 바깥쪽을 향하여 큰 원을 그리듯 회전시킨다.

한편, 매년 6월 9일은 '구강보건의 날'이며, 이 날은 구강보건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6년에 처음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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