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그린리모델링으로 새롭게 단장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베다니동산'의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김경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 조현태 LH 행복주택본부장과 장애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은 손수 지은 떡을 나눠먹는 화합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그린리모델링 기부사업은 노후 복지시설의 건축물 창호·단열 보강 등 주거여건을 개선하고,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그린리모델링을 무상지원하는 사업이다. 국토부와 LH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가 각각 사업기획과 추진·관리를 맡고, 사업자도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베다니동산은 총 9개 사업자가 참여했으며 기부금액은 약 2억원이다. 그린리모델링 공법에 따라 단열, 창호, 친환경·저에너지 시공 등이 이뤄졌고, 쿨루프 공법 등을 적용해 에너지절감 등급 외 건축물의 연간 1차 에너지 소요량을 60% 이상 절감시켰다.
LH는 연내 사회복지시설 2곳에 기부사업을 추가로 추진해 그린리모델링 기부사업방식을 체계화하고, 내년 이후에는 참여기업 및 사회공헌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주인돈 LH 도시건축사업단장은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모든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보편적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저성장시대에 고용 창출 및 국내 경기 활성화 등 공적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