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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앙은행은 이틀간 열린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방침을 정했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심판으로 직무 정지되고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이후로는 첫 번째 동결 조치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7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해왔다. 이후로는 지금까지 7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유지해왔다.
앞서 시장전문가들도 물가가 상승세로 돌아선데 따라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브라질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5월 물가상승률은 0.78%를 기록했다. 전달인 4월의 물가상승률 0.61%를 웃돈 것으로, 지난 2008년 이후 5우러 기준 최고치다. 지난해 5월 물가상승률도 0.74%에 그쳤다.
일란 고우지파인 신임 브라질중앙은행 총재는 "연간 물가상승률을 2.5∼6.5% 범위에서 안정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며 "경제성장과 물가안정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가장 최근 연간 물가상승률이 목표 범위에 든 것은 2009년으로 4.31%였다.
고우지파인 총재가 그동안 경기부양 대책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해 왔던 만큼 7월 중에는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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