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네이버가 라인 상장에 앞서 해외에서 투자설명회를 연다는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9일 네이버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오는 10일 해외에서 상장을 위한 투자설명회를 연다는 소문도 사실이 아니다"며 "라인 상장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은 지난 1일 라인이 이르면 다음 달 미국과 일본에서 상장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같은 날 금융 전문 매체 IFR을 인용해 라인이 오는 10일 상장 설명회를 연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이 같은 보도가 나온 직후부터 현재까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는 공식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라인의 해외 상장설은 2014년 7월부터 수차례 불거졌다.
그럴 때마다 네이버는 미국과 일본에서의 상장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업계에서는 이전보다 상장 분위기가 무르익은 상황인 것으로 보면서도 내부서 밝히지 않는 한 상장에 대한 구체적 일정을 알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또 라인이 저평가된 상태이라는 점에서 해외 상장을 강행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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