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구단의 선수 지명 순위 추첨을 먼저 진행한 뒤 다른 날짜에 선수를 지명하기로 해 각 구단의 선수 구성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KBL은 9일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구단의 지명 우선순위 추첨과 선수 지명을 같은 날 하던 종전 방식을 바꿔 일정 기간 시간 여유를 두고 선수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 방식은 당장 2016-17시즌 신인 드래프트부터 적용된다.
확률 추첨 방식은 이전 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한 8개 팀이 각각 12.5%의 확률로 1~4순위 지명권을 획득할 수 있다. 1~4순위에서 지명권을 얻지 못한 나머지 4개 팀은 정규리그 성적 하위부터 상위 순으로 40%, 30%, 20%, 10%의 확률로 5~8순위를 갖는다.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과 우승팀이 9순위와 10순위 지명권을 얻는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는 대어급 선수들이 나와 관심이 뜨겁다. 국가대표 출신의 이종현, 강상재(이상 고려대), 최준용(연세대) 등 즉시 전력감이 많다. 10개 구단의 치열한 머리싸움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흥미로운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한편 KBL은 임시총회를 통해 울산 모비스 신임 구단주로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를 선임했고, 제22기 KBL 사업계획 및 예산에 대해 논의하고 승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