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먼저 추첨·다른 날 지명 ‘이원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6-09 13: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KBL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한국농구연맹(KBL)이 미국프로농구(NBA) 방식과 같이 신인 드래프트 제도를 이원화하기로 결정했다.

10개 구단의 선수 지명 순위 추첨을 먼저 진행한 뒤 다른 날짜에 선수를 지명하기로 해 각 구단의 선수 구성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KBL은 9일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구단의 지명 우선순위 추첨과 선수 지명을 같은 날 하던 종전 방식을 바꿔 일정 기간 시간 여유를 두고 선수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 방식은 당장 2016-17시즌 신인 드래프트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17일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지난 시즌 성적 기준으로 확률 추첨을 통해 각 구단의 선수 지명 순위만 정해진다. 선수 지명 행사일은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확률 추첨 방식은 이전 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한 8개 팀이 각각 12.5%의 확률로 1~4순위 지명권을 획득할 수 있다. 1~4순위에서 지명권을 얻지 못한 나머지 4개 팀은 정규리그 성적 하위부터 상위 순으로 40%, 30%, 20%, 10%의 확률로 5~8순위를 갖는다.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과 우승팀이 9순위와 10순위 지명권을 얻는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는 대어급 선수들이 나와 관심이 뜨겁다. 국가대표 출신의 이종현, 강상재(이상 고려대), 최준용(연세대) 등 즉시 전력감이 많다. 10개 구단의 치열한 머리싸움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흥미로운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한편 KBL은 임시총회를 통해 울산 모비스 신임 구단주로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를 선임했고, 제22기 KBL 사업계획 및 예산에 대해 논의하고 승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