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을 수사 중인 목포경찰서는 박모씨(49), 이모씨(34), 김모씨(38) 등 피의자 3명을 강간 등 상해·치상 혐의를 적용해 10일 기소 의견으로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진단을 받았고 주거침입이 성립된 점, 범행 공모 정황 등을 토대로 형량을 높여 강간 등 상해·치상죄를 적용했다.
앞서 피의자 3명의 차량이 22일 오후 11시 30분께 범행을 저지른 관사 근처에 일시 집결한 정황이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됐다.
한편 이들 3명은 지난달 21일 밤부터 22일 새벽 사이 섬에 위치한 식당에서 홀로 식사를 하던 여교사에게 지속적으로 술을 권해 정신을 잃게 한 뒤 초등학교 관사에서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