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ory in Japan’ 일본 열도를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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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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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이 9일 일본 동경 코리아센터에서 국내 우수 스토리의 일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K-Story in Japan’ 행사를 개최했다.

5회째를 맞는 ‘K-Story in Japan’은 한국 드라마와 영화, 웹툰 등 국내 원천 스토리를 일본의 드라마·영화 제작사와 투자사 등에 소개하는 프로젝트 피칭 행사로, 피칭 후에는 현지 콘텐츠 기업과 판권 수출, 공동제작 등 사업화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1:1 상담도 진행됐다.

올해는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가 네이버 완결 웹툰 1순위의 ‘세실자유경제고등학교’를 드라마화한 작품 ‘세상을 다 가져라!’를 비롯해 제작사 문와쳐가 네이버 웹툰 ‘목욕의 신’을 영화화한 작품 등이 일본 관계자들에게 소개됐다.

이 외에도 내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 중인 영화 ‘독고’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끈 드라마 ‘궁’을 집필한 박소희 작가의 신작 ‘공방의 미녀’, ‘태양의 후예’의 원작 스토리를 발굴한 ‘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에서 2014년 대상을 수상한 ‘Go!’ 등 총 10개 작품이 일본 콘텐츠 관계자들에게 선보였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토리창작기반팀 변미영 팀장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스토리를 발굴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일본에서 정식 방영되기 전부터 많은 팬들에게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K-스토리에 대한 일본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잠시 침체되었던 일본 내 한류가 재점화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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