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아잼] 천사의 섬서 악마를 보다…신안 여교사 성폭행 3가지 추악함
1박 2일 단골 촬영지…
'천사의 섬'이라 불리던 신안은
누군가에게
5월 22일
한 여교사가 신안 흑산도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가해자는
학부형 2명과 주민 1명
저녁을 먹으러 식당에 간 여교사에게
주민들은 술을 권했습니다.
처음엔 거절했지만,
계속되는 강권에 여교사는
술잔을 들었습니다.
학부형이자 주민이라는 '믿음' 탓이었을 겁니다.
여교사는 결국 술에 취해
식당에서 쓰러졌고
학부형은 여교사를 관사까지 바래다줬지만
친절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관사에서 여교사는
학부형 주민 등 총 3명에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관사에 여교사를 지켜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다른 교사들은
모두 외박을 나가있었고,
경비 인력은 물론
그 흔한 CCTV조차 없었습니다.
사건 다음 날 5월 23일
여교사의 남자친구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한 커뮤니티에 올라왔습니다.
"도와주세요. 여자친구가 윤간을 당했습니다."
끔찍한 범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세 차례 경악했습니다.
첫 번째, 가해자는 학부형
두 번째, 우발적 범행이었다는 가해자들 진술과 달리
'통화기록'으로 나타나는 계획범죄 가능성
세 번째는 신안군 주민들 반응 때문에.
"서울에서는 사람도 죽이고 토막 살인도 나는데,
젊은 사람들이 그럴 수도 있지"
"관광지라서 이미지도 있는데…"
피해자가 겪은 상처 보다
마을 이미지를 걱정하는 태도…
한편, 교육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낙도나 오지 지역에
여교사를 보내지 않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오지에는 남교사 위주로 오지에
보내겠다는 교육부 방안,
또 다른 피해를 막는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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