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의 박도경(에릭 분)과 오해영(서현진 분)이 애잔한 이별을 했다.
7일 방송된 12회에서 자취방을 찾은 해영은 도경에게 “내 마음 바닥 날 때까지 같이 가줘라”고 고백하며 구구절절한 그에 대한 마음을 표했다. 하지만 도경은 ”미안해, 나 혼자 나쁜 놈일 때 끝내는 게 맞다”며 단호하게 이별을 고했다. 이어 해영과 통화하는 도경은 숨죽여 오열을 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짠한 이 커플의 슬픈 이별 장면에서도 에릭의 패션센스는 나무랄 데 없었다. 드라마 속 츤데레 캐릭터와 어울리는 심플한 스타일은 첫 회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바. 이 날도 군더더기 없는 그레이 티셔츠로 심플한 캐주얼룩을 선보였다. 팔 부분에만 니트 소재의 스트라이프 패턴 포인트를 줘 꾸민 듯 안 꾸민 룩을 연출하기 좋은 제품이다.
한편 ‘또 오해영’은 12회 방송 내내 고구마 같은 답답한 전개를 보이다, 극 말미에 오해영에게 질주하는 박도경의 모습이 그려지며 사이다 전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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