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의 대표적인 수혜 업종인 증권주는 장중 잠시 상승세를 보였다.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주식시장으로 시중 유동성이 이동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기준금리 인하로 채권 금리가 내려가면 증권사들이 투자한 채권 평가이익도 증가한다.
건설주도 주택 대출금리 하락으로 주택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세를 보였지만 결국 강보합(0.15%)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것은 정보기술(IT) 업종이었다. 이 업종은 1.47% 올라 유가증권시장의 업종지수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 인하가 원화 약세 유인이 될 수 있으므로 수출주인 정보기술(IT)과 자동차 업종 등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업종 대장주 삼성전자가 1.71% 오른 것을 시작으로 LG전자(3.68%), 삼성SDI(2.75%), SK하이닉스(1.58%) 등 주요 IT주가 줄줄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주들은 저금리 장기화로 보험사들의 '금리 역마진'에 대한 시장 우려가 더 커져 줄줄이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해상(-3.92%), KB손해보험(-3.44%), 동부화재(-3.19%), 삼성생명(-2.37%) 등 주요 보험주가 모두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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