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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 단오, 대표적인 명절식인 수리취떡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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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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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fpi' 한국임업진흥원 제공]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단옷날을 맞아 단오에 즐겨먹는 수리취떡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늘(9일)은 우리나라의 큰 명절 중 하나이며 일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을 뜻하는 '단오'이다.

단오는 '수릿날'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를 두고 여러 가지 말이 전해져 오고 있다. '수리'가 '신(神)'이라는 뜻과 '높다'라는 뜻이 있어서 수릿날이 '높은 신이 오시는 날'을 의미하기도 하고, 밥을 수뢰(물여울)에 던져 제사를 지내는 풍습에 따라 수릿날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기록도 있다.

또한, 수릿날에 산에서 수리취라는 나물을 뜯어 떡을 하는데 떡의 둥그런 모양이 마치 수레바퀴와 같아서 '수리'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도 있다. 이 외에도 단오는 '중오절(重五節)', '천중절(天中節)', '단양(端陽)'이라고도 불리운다.

단옷날에는 대표적인 명절식으로 수리취떡을 먹는다. 수리취떡은 수리취를 두드려서 쑥떡에 쑥을 넣는 것과 같이 멥쌀가루와 섞어 수레바퀴 모양의 떡살로 무늬를 낸 떡이다. 

수리취떡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멥쌀과 수리취, 물, 소금, 참기름을 준비한다. 멥쌀을 10시간 이상 불린 후 소금을 넣고 곱게 빻는다. 

소금을 약간 넣고 수리취를 삶은 후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꼭 짜낸다. 곱게 빻은 멥쌀가루에 물을 뿌려 뭉친 다음 시루나 찜통에 넣어 찐다. 한 김이 오르면 연한 소금물을 반컵 정도 뿌려 주걱으로 저은 다음 뜸을 푹 들이고 준비한 수리취를 넣어 섞어준 뒤 절구에 넣고 잘 찧는다. 

잘 섞인 떡을 조금씩 떼어서 도마 위에 놓고 수레바퀴 모양의 떡살로 찍어 자른 다음 참기름을 바르면 완성된다.

한편, 수리취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카로틴과 비타민B 복합체를 함유해 칼슘과 철분 등의 작용을 도움으로써 지혈, 부종, 인후염, 당뇨 등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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