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이선기 심혈관센터 교수가 지난 5월 유럽심장학회(ESC)에서 개최한 '유럽 심부전 2016' 임상사례 경쟁부문에서 준우승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유럽 심부전 2016은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회 중 하나인 유럽심장학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 교수는 총 217건이 참여한 임상사례 경쟁세션에서 '대동맥-우심방 터널 : 수술적 치료가 항상 필요한 것인가?(Aorta right atrial tunnel : do always need surgical correction?)'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연구는 나진오 심혈관센터 교수를 교신저자로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지 '서큘레이션(Circulation)' 5월 호에 실렸다.
이 교수는 "대동맥-우심방 터널은 전 세계적으로 몇몇 케이스로만 보고될 만큼 희귀한 질환으로 현재까지 정확한 진단법이나 치료법이 알려진 바가 없다"며 "다양한 영상의학적 접근법을 통해 희귀질환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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