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젝스키스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지난 6월 7일 녹화를 마쳤다. 사전에 출연 사실이 기사화되며 화제에 오른 이 날 녹화에는 평소보다 월등히 높은 경쟁률을 뚫고 참석한 1,000여 명의 방청객으로 가득 찼다. 젝스키스는 이 날 첫 곡으로 ‘Com’ back’과 ‘기사도’ ‘폼생폼사’를 선보였는데, 최초로 스케치북 밴드와 함께 올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16년 만의 재결합으로 콘서트와 신곡 등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있는 젝스키스는 남다른 걱정거리를 털어놓기도 했다.
은지원은 “옛날엔 됐던 게 지금은 안 돼서 걱정이다”라며 안무를 할 때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요즘 아이돌 후배들은 딱 붙는 바지를 입고도 춤을 정말 잘 추더라. 우리 때와는 안무가 다르다”며 즉석에서 90년대 춤과 현재의 춤을 비교해 보이기도 했다. 반면 이재진은 “이 활동에도 계약 기간이 있다”고 입을 뗀 뒤 “젝스키스 활동이 끝난 후 제자리로 돌아갔을 때가 걱정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MC 유희열은 “그런 분 치고는 머리색이 굉장히 화려하다. 지드래곤인 줄 알았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젝스키스는 스케치북 이후의 활동 계획에 대해 묻는 질문에 “공식적인 스케줄은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답했다. 이어 은지원은 “이렇게 설 수 있는 무대가 스케치북 밖에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는데, 이재진은 “가요무대와 열린 음악회가 있지 않나”라고 말해 다시 한 번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장수원은 “자주 보다보면 익숙해지지 않나. 우린 서로가 간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진은 “9월 내 콘서트를 계획 중이다. 미니앨범도 나올 거다”라고 깜짝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이 날 젝스키스는 ‘연정’, ‘너를 보내며’ 등 재결성 이후 방송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무대를 스케치북에서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젝스키스, 이진아, 브로콜리 너마저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6월 10일 밤 12시 20분 KBS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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