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친환경 에너지 성능 부문에 대한 전문기관의 직접 참여 계기를 마련하여 선제적 학교모델 개발․발전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그 일환으로 9일 시교육청에서 한국교육녹색환경연구원(이사장 이호진)과 환경 친화적이고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친환경 녹색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국가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미세먼지와 에너지 과소비 등의 현실적 문제에서 시작해 오염물질 배출을 감소시키고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해야 한다는 국가와 사회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세종시교육청이 협약을 체결하는 녹색환경연구원은 1998년 교육부 소관 비영리법인으로 설립되어 친환경 건축물 건설을 지향하는 교육시설 전문연구기관, 녹색건축인증기관(국토부․환경부 지정),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기관(국토부․산자부 지정), 에너지절약계획서 검토기관(국토부 지정)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녹색환경연구원은 세종시 학교시설의 녹색건축 및 에너지효율 설계요소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세종시교육청의 친환경 학교 설립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아울러 세종시교육청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녹색건축 및 에너지절약 설계에 대한 직무교육을 수시로 실시하여 학교 시설 담당 공무원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협조하기로 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설계․시공단계에서 녹색환경연구원의 자문에 협조하고, 녹색환경연구원이 세종시 학교시설의 녹색건축 및 에니지효율 관련 설계요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로써 세종시교육청은 전국 시․도 교육청 최초로 친환경 에너지 성능부문 업무협약을 전문기관과 체결함으로써 법적 의무인증에 대한 우선 평가 대상이 돼 중앙부처 등의 행․재정적 지원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친환경·에너지절약 학교 설립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교육청은 친환경 학교 설립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여 오염물질 배출 감소와 에너지 절감에 앞장설 것”이라면서, “우리 학생들에게 깨끗한 학교를 선물해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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