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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용선료 협상 '타결' 내일 발표… 인하율 20% 초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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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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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현대상선과 외국 선주간 용선료 협상이 마침내 타결됐다.

9일 채권단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현대상선은 외국선주 22곳과 용선료 인하를 최종 합의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사실을 10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계약일은 이달 말이다. 

현대상선이 향후 3년6개월간 지급해야 할 용선료는 약 5000억원으로, 연간 15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할인율로는 20% 초반대다.

이 회사가 시세보다 약 60% 비싼 가격으로 배를 임차하고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폭의 인하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용선료 협상을 마무한 만큼, 해운동맹 가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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