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채권단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현대상선은 외국선주 22곳과 용선료 인하를 최종 합의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사실을 10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계약일은 이달 말이다.
현대상선이 향후 3년6개월간 지급해야 할 용선료는 약 5000억원으로, 연간 15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할인율로는 20% 초반대다.
이 회사가 시세보다 약 60% 비싼 가격으로 배를 임차하고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폭의 인하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용선료 협상을 마무한 만큼, 해운동맹 가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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