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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멸종위기 Ⅱ급 ‘물장군’ 소라산 자연마당에 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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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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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환경부와 전북 익산시는 9일 오후 소라산 자연마당 늪지에 물장군 80마리와 참붕어 300마리를 방사했다.

환경부와 익산시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불법경작지, 공장지대 등으로 훼손된 지역을 복원하여 도시의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고 도시민에게 쾌적한 생태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소라산 자연마당을 조성했다. 이번 방사는 소라산 자연마당 습지에 사라져가는 물장군을 증식 복원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익산시 소라산 자연마당 늪지 물장군·참붕어 방사 현장 [사진제공=익산시]


물장군은 서식지인 습지 개발과 파괴, 오염 등으로 그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Ⅱ급 보호종으로 지정했다. 국내에서 서식하는 노린재류 곤충 중에서 가장 큰 종으로 연못, 논 등의 습지에 서식하고 있다.

작은 수서곤충, 올챙이, 민물고기, 개구리 등을 사냥하는 포식자로 습지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곤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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