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석 홈런’ 유강남까지 터졌다…LG ‘승률 5할’ 복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6-09 22: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LG 트윈스 유강남.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LG 트윈스가 포수 유강남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승률 5할에 복귀했다. 특히 상·하위 타선에 상관없이 완벽하게 터진 날이었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하위 타선의 든든한 지원에 힘입어 10-4로 대승을 거뒀다.

이번 시리즈 1차전에서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던 LG는 내리 2연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LG는 26승1무26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반면 삼성은 한화 이글스전 스윕을 당한 뒤 분위기 반전을 이루지 못하고 또 루징시리즈로 마감했다.

유강남은 7번 타자로 나서 프로 데뷔 이후 첫 연타석 홈런을 폭발시켰다. 이날 4타수 3안타(2안타) 3타점 2득점을 쓸어 담았다.

이날 삼성 선발 투수는 장원삼. 하지만 유강남은 2회부터 거침없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유강남은 2회말 첫 타석에서 선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1-0으로 앞선 5회말에도 장원삼에게 연타석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2-0 리드를 책임졌다.

장원삼은 유강남에게 연타석 홈런을 얻어맞은 뒤 급격히 무너졌다. 그 틈을 LG 타선은 놓치지 않았다. 정주현이 2타점 2루타, 루이스 히메네스가 쐐기 2점 홈런(시즌 16호)을 터뜨리는 등 5회에만 5점을 더해 6-0으로 달아났다.

LG는 7회초 삼성에 1실점 했으나 7회말 곧바로 달아났다. LG에서 가장 뜨거운 손주인이 2사 만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김현우를 상대로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9-1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어진 2사 2루 찬스서 유강남은 중전 적시타로 손주인마저 홈으로 불러들여 3안타(2홈런) 경기를 완성했다. 10-1로 크게 벌린 LG는 8회 2점, 9회 1점을 내줬으나 이날 승부에 영향을 끼치진 않았다.

이날 LG의 타선은 완벽에 가까웠다. 리드오프로 나선 박용택이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고, 히메네스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중심타선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