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교육용 탈핵교재 개정‧증보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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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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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첫 교육용, 3만부 발행 도내 각급 학교에 배부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도교육청이 대한민국 최초로 지난해 발행한 교육용 탈핵 교재 ‘탈핵으로 그려보는 에너지의 미래’의 개정‧증보판이 나왔다.

도교육청은 이 탈핵교재 개정본을 최근 발간, 도내 일선 학교에 배포 중이라고 밝혔다.

▲전북도교육청이 발간한 교육용 탈핵 교재 ‘탈핵으로 그려보는 에너지의 미래’의 개정‧증보판 [사진제공=전북도교육청]


현직 교사 등 전문가 4명이 집필한 이 개정본은 4×6 배판, 120쪽 분량으로 제작됐으며, 기존 자료에 수록된 핵발전소 관련 데이터를 수정하고, 부록 2개를 추가했다.

본문은 △핵발전소 사고에 대해 알아볼까요? △핵발전에 대해 알아볼까요?, △핵발전은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전기에너지를 어떻게 써야 할까요?, △핵발전의 대안은 탈핵입니다 등 총 5개 단원으로 구성됐다.

부록은 본문 단원과 연계한 추천 도서를 소개하는 ‘더 읽어보아요’와 핵발전소 사고 시 행동 요령을 알려주는 ‘핵발전소에서 사고가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가 추가됐다.

집필에 참여한 한 위원은 “지난해 도교육청이 만든 교재는 탈핵 담론을 제도권 교육 안에서 최초로, 그리고 본격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면서 “이번 개정본은 초판의 오류와 바뀐 수치 등을 수정․보완해 학교 현장에서 알기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탈핵을 말하는 사람이 많아져야 탈핵이 우리의 현실이 될 수 있다”면서 “학교 현장에서 이 탈핵 교재를 매개로 체계적인 탈핵 교육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 개정본을 3만부 제작해 지난 3일부터 도내 각 초·중·고교에 배부하고 있다.

또 교재가 일선 학교에서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는 14일 오후 3시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교사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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