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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이르면 오늘부터 예·적금 금리를 낮출 예정이다.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국민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들은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시기와 인하폭을 검토할 계획이다.
다만 대출금리는 대부분 코픽스 등과 연동돼 있기 때문에 하락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기준금리 인하로 보험사들의 공시이율도 하락이 불가피해졌다.
공시이율은 금리연동형 상품의 환급금을 좌우하는 이자율로, 은행으로 치면 예·적금 금리에 해당한다. 공시이율이 내려가면 만기 환급금은 그만큼 줄어든다.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공시이율은 앞서 작년 6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급격히 떨어졌다.
최근 공시이율의 하락세가 둔화하는 추세였으나, 기준금리가 인하로 다시 가파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보험료의 기준이 되는 예정이율 역시 하락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드업계 역시 당장 상품금리를 내릴 계획은 없지만,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영향을 보며 금리를 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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