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첫 마중길 조성, 시민희망나무 헌수 첫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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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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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역~명주골사거리 백제대로 '명품가로숲길' 조성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가 전주의 첫 인상을 바꿀 전주역 앞에 전주 첫 마중길을 조성하는 가운데 시민의 힘으로 생명의 숲을 만드는 시민희망나무 헌수운동에 참여한 첫 번째 후원자가 탄생했다.

시는 9일 전주시장실에서 전주 첫 마중길 조성을 위한 시민희망나무 헌수 기증식을 가졌다.

▲전주 마중길 조성을 위한 시민희망나무 헌수 기증식 [사진제공=전주시]


이날 기증식에서 시민희망나무 제1호 후원자인 임동욱 한국시티에스(주) 대표는 전주시에 현금 1000만원을 시에 전달했다. 탄소산업전문기업인 한국씨티에스(주)는 공장신축을 기념해 시민희망나무 헌수운동에 참여하게 됐다.

이와 함께 아중호반도시 다울마당 회원들도 이날 시에 50만원의 시민희망나무 기부금을 전달했다. 또 이진식 회장을 비롯한 목욕협회 전북지부 소속 회원들도 십시일반 모은 200만원의 성금을 보내오는 등 참여와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하루 평균 7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용하는 전주역 앞 백제대로를 기존 차량위주의 도로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걷고 머물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헌수운동을 통해 가로숲을 조성키로 했다. 이는 시민들에게 도시공간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갖게 하고, 사업 참여를 통해 자긍심을 고취하겠다는 취지다.

▲김승수 전주시장이 마중길 조성을 위한 시민희망나무에 친필 사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전주시]


이를 위해 시는 사)전북생명의 숲, 사)푸른전주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시민희망나무 헌수운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4월까지 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헌수운동에는 전주를 사랑하는 시민들과 기업, 단체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약 5억원 정도를 조성해 느티나무(근원지경 25cm이상) 250그루를 첫 마중길에 식재할 계획이다.

기부방식은 1구좌당 2만원, 한그루 200만원 범위 내에서 (사)생명의 숲, (사)푸른전주운동본부에 직접기부 하거나 전용계좌로 입금할 수 있다.

시는 향후 사업 추진 시 헌수운동 참여자들과 함께하는 수목식재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시는 생태도시를 표방하는 민선 6기 전주시의 중점사업인 첫 마중길이 조성되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생태도시 전주의 상징으로 자리 잡는 것은 물론, KTX 등 열차를 이용해 전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첫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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