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KB금융그룹)가 부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메이저대회 4연패를 향한 디딤돌을 놓았다.
박인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사할리CC(파71)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시즌 둘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50만달러) 첫날 전반 나인까지 2언더파(버디3 보기1)를 기록중이다.
오전 8시30분 현재 4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친 단독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에게 2타 뒤진 공동 4위다.
박인비는 2013∼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올해 우승하면 여자골퍼로는 최초로 단일 메이저대회에서 4회 연속 우승하는 금자탑을 세운다.
박인비는 후반 나인을 마치면 올해말 미LPGA 명예의 전당에 입회할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 박인비는 최근 왼 엄지 부상으로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해왔다.
상승세인 김인경(한화)과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은 2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븐파 71타, 김세영(미래에셋)과 렉시 톰슨(미국)은 4오버파 75타, 김효주(롯데)는 8오버파 79타를 기록했다.
동반플레이중인 전인지(하이트진로)와 장하나(비씨카드)는 아홉번째 홀까지 경기를 진행했다. 전인지가 1오버파, 장하나가 2오버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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