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정부 지원하되 민주주의·의회주의 후퇴엔 확실하게 따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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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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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이 10일 오전 국회 본청 의장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6.6.10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이 첫 출근한 10일 정부에 유연하게 협력하되 민주주의와 의회주의를 지키기 위해 견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그는 이날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전날 밝힌 '유연할 땐 유연하고 강할 때 강하겠다'는 취임 일성이 무슨 의미냐는 질문에 "우선 민생을 챙기고 국민을 위해 국회가 대통령이나 정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도울 일은 유연하게 잘 협력할 것"이라며 "그러나 민주주의 후퇴라든지, 의회주의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선 확실하게 의회의 입장을 개진하고 필요하면 잘 따질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상시 청문회를 가능토록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먼저 법리적인 검토를 거치고 교섭단체 대표들과도 논의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 첫 출근 소감을 묻자 "우리가 풀어야할 숙제가 산적해있기 때문에 다음주 월요일에 국회가 개원하면 신속하게 업무에 착수해서 20대 국회는 정말 국민과 제대로 소통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그런 국회로 거듭나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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